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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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 최근 흑룡강성조선족기업가협회(이하 '협회')가 리만기(88세) 전 아이스하키(冰球) 국가대표팀 감독을 례방했다. 정철 상무부회장을 비롯한 협회의 회장단성원들은 할빈시에 있는 리만기선생의 자택을 찾아가 성금을 전달하고 인사를 올렸다. 일행은 리만기선생 아이스하키생애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중국빙설스포츠에 대한 기여에 대해 존경을 표하고 중국 빙설운동을 위한 보귀한 경험을 계속하여 전수해가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리만기선생은 1950년대 후반 프로선수신분으로 할빈팀에서 활약하며 국가청년팀에 입선되기도 했다. 그는 1972년 국가대표팀 적격자로 지목되면서 감독조 조장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981년 북경에서 열린 세계아이스하키 C조 선수권대회에서 6승 1패 2위의 성적으로 대표팀을 B조에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룩했다. 1982년에는 세계 15위라는 력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 조선족 사투리를 발굴하고 계승하려는 마음으로 5년동안 '사투리 문화마을'이라는 위챗그룹을 무어 사투리를 구사하고 지키면서 사투리문화를 고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 지난 2월 17일, 위챗그룹 '사투리문화마을 5주년 기념모임'이 연길황관혼례청에서 진행되면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사투리문화마을'은 지난 5년간 글쓰기, 노래부르기, 시쓰기 등 다양한 형식과 활동으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언어문화인 사투리를 보급하데 주력하였다. 아울러 자발적으로 1만5천원의 기부금을 모아 불우한 가정을 도왔고 크고작은 모임을 5차례 조직하면서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였으며 배구팀을 설립해 체육활동으로 심신건강을 촉진하였다.
  • 지난 2월 19일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 리취임식 및 신년회가 진남구 백세시대문화중심에서 진행되였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방역정책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됐다. 3년에 한번씩 진행되는 리취임식에 천진시 여러 조선족협회 관련인사들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천진시조선족친목회 리태운 회장, 심재관 수석부회장, 박병민 부회장, 한국인(상)회 박홍희 회장, 유정기 수석부회장, 유의재 상임부회장, 아세아경제발전협회 김일호 회장, 한인무역협회 양성철 회장, 안정환 명예회장, 신한은행 천진분회 김화순 행장, 천진시조선족로인협회 정동호 회장, 박양기 명예회장, 천진조선족녀성협회 김화 회장, 천진시과학기술자협회 리창모 회장, 전국조선족골프기업가협회 김종선 회장, 매하구골프협회 하명호 회장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리세명 회장은 지난 임기 3년간의 협회활동과 코로나로 인한 회원사들의 기업경영 어려움, 조선족사회에 대한 각종 관심과 좋은 일, 좋은 사적을 높이 평가해주고 전국기업가협회들간의 정보교류 등 사업전개에 관하여 총화를 했다.
  • 지난 18일, 틱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연변 조선족 연예인과 방송인들은 생방송을 통해 농촌빈곤가정 학생들을 돕는 기부활동을 조직했다. 그들은 네티즌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연변대중음악협회 부회장 량춘화 가수의 틱톡 라이브 음악방송 "사랑 나눔 음악방송행사"에서 생방송으로 얻은 수익과 선물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왕청현 배초구진 빈곤가정 학생 3명에게 기부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애심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연변유명소품배우 김홍옥, 연길경희의학미용중심 원장 김금송, 연길애터미오아시스드림 총괄 김향화, 연변세진식품무역회사 박권률 등 사회 각계인사들도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활동에 동참했다.
  • 수십년을 하루와 같이 중의침술은 물론 고려수지침술을 깊이 연구하여 국내 고려수지침 선도로 지목받는 김해연(1945년 생)의사는 항상 의자인심(医者仁心)의 어진 마음을 간직하고 ‘인생 70 고래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고려수지침연구와 보급에 열심하며 석양을 아름답게 불태우고 있다. 흑룡강성 계서출신인 김의사는 1969년에 계서시중의원에 입원해서 2000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화험실분석원, 전통 중의침구사, 침구과주임으로 일하면서 끊임없이 침구술을 연찬해 계서지역에서 이름있는 침구사, 고려수지침 전문가로 정평이 났다. 김의사가 고려수지침을 접하게 된 것은 1992년이다. 친척방문길에 한국에 간 김의사는 우연하게 고려수지침 관련 서적을 보게 되였다. 직업적인 민감성과 침구에 대한 집착으로 여기 저기에서 ‘고려수지침료법연구’, ‘음양맥진과보사’ 등 서적과 중풍, 요통 등 증상별 치료법 관련 서적 10여권을 사가지고 귀국했다.
  • 지난 2월 14일 료녕성 대련아리랑예술단 (대련시금보신구 조선족경제문화교류회 산하 분회)에서는 금해열호텔에서 뜻 깊은 정월 대보름 련환모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예술단 성원들과 조선족 기업인, 사회지성인 40명이 참가했다. 이날 찬바람이 불며 눈보라가 몰아쳤지만 화려한 한복차림을 한 예술단성원들이 삼삼오오 활동실로 모여와 알심들여 준비한 노래와 무용을 선보였고 윷놀이도 진행하여 시종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리랑예술단 방화회장은 이번 활동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면서 "우리는 향후 드팀없이 민족의 얼과 풍속습관을 전승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였다.
  • 한창 열리고 있는 북경동계올림픽행사에 중국대표팀 선수들과 관원, 심판원, 기자, 자원봉사자들이 입은 복장이 조선족기업에서 만들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있다. “2월 14일 북경동계올림픽에서 금방 금메달을 따낸 서몽도(徐梦桃) 선수가 입은 옷이 바로 우리 회사에서 만든 스키복입니다.” 이는 위해윤정무역 장호석 사장이 기자에게 기쁜 심정으로 걸어온 전화이다. 알고보니 서몽도 선수가 입은 운동복장 뿐만 아니라 국가지도자 및 올림픽 관원들이 개막식때 입은 복장을 포함한 다양한 패딩(羽绒服)을 조선족사장이 운영하는 기업에서 생산해낸 것이였다. 이외에도 북경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일본도쿄하계올림픽 및 2018 한국평창동계올림픽, 2014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중국국가선수팀이 입은 복장이 산동 위해에서 윤정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조선족기업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 ​2014년 9월, 연길 조양천진 구수하에서의 첫 공룡화석 발견에 이어 2016년 5월, 연길룡산지역에서 공룡화석이 대량으로 발견되였다는 소식은 이 룡흥지지를 국내외가 주목하게끔 했다. 길림성당위서기 바인촐로를 비롯해 해내외전문가들은 분분히 현장을 찾아 공룡족적을 탐방하고 고생물의 비밀을 탐색해왔다. 중국과학원고척추동물과고인류연구소 김창주 교수(1950년생, 조선족)를 중심으로 연구와 탐색은 진행돼왔는데 그는 초보적으로 8000만년~9000만년전의 초기백악기의 말기와 말기백악기의 초기에 생존한 아구아노돈(禽龙), 메틸 드래곤(甲龙), 디노사우루스(角龙)의 다종다양한 화석을 발견함과 동시에 연길공룡화석군발굴의 서막을 열어놓았다. 그중에는 길림성에서 가장 유일한 공룡화석이 발굴되였가 하면 우리나라 동부지역에서 가장 이르게 발굴된 백악기 공룡동물군화석도 발견되였고 세계적으로도 편벽한 오지가 아닌 시내에서 발견된 첫 공룡화석이 있는가 하면 전국적으로 첫번째로 머리부분부터 꼬리부분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백악기 악어화석이 발굴되기도 하였단다. 공룡연구분포에 따르면 백악기공룡의 진화는 연변지역, 조선반도와 극동지구를 넘어서고 있으며 고대 지리, 고대 환경 방면의 연구에도 상당히 높은 고고학적가치, 과학적가치와 과학보급적가치, 문화적가치가 있다.
  •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북경동계올림픽 경기장에서 중국선수들의 금빛 질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흑룡강적 선수들의 비중과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빙설왕국으로서 흑룡강성의 빙설자원과 빙설운동우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따라서 높아지고 있다. 흑룡강성의 빙설운동력사를 살펴보면 할빈에서 열린 제1회 전국빙상체육대회(1953년)를 계기로 빙설운동붐이 일기 시작, 특히 스피드스케이팅을 중심으로 조선족 명장들의 자취와 업적이 유난히 눈에 띈다. 중국 첫 빙상종목 세계 챔피언 라치환 선수에 따르면 중국 빙상운동 토대를 닦기 시작한 지난세기 50~60년대는 조선족들이 중국 빙상계를 주도했고 정홍도, 리태권, 박달화, 임세준, 김창복, 허명숙, 김영애, 김미옥, 최순자(길림성,전국 1등) 등 훌륭한 조선족선수들이 많이 배출되였으며 전국대회에서 1~6등까지 모두 조선족 선수들이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중국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자 양양선수를 키워낸 김미옥 감독, 중국 남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중국국가팀 세계 최고순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리만기 감독 등. 그리고 이들이 키워낸 수많은 제자들이 현재 지방과 국가팀에서 중역을 맡으며 중국 빙상운동 발전을 떠받들고 있는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북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제1주자에 이어 제1 기수로 개막식에 참가한 라치환(81세)은 중국빙상운동력사에 자타공인의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1963년 일본 나가노 제57회 세계빙속선수권대회에서 중국에 첫 동계운동종목 금메달을 안겨준데 이어 1971년부터 흑룡강대표팀 코치, 1985년부터 1996년 사이 중국 국가대표팀 코치, 1997부터 2004년까지는 흑룡강성 코치로 있으면서 후배양성을 통해 두번째 전성기를 맞이, 일선에서 중국빙설운동의 발전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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