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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 > 동포

침술 연구와 병 치료에는 정년이 따로 없다

국내 고려수지침 1인자 김해연 의사

2022-02-18 16:12:52

수십년을 하루와 같이 중의침술은 물론 고려수지침술을 깊이 연구하여 국내 고려수지침 선도로 지목받는 김해연(1945년 생)의사는 항상 의자인심(医者仁心)의 어진 마음을 간직하고 ‘인생 70 고래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고려수지침연구와 보급에 열심하며 석양을 아름답게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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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려수지침구료법 선도자 김해연의사가 무료강의를 하고 있다. 

흑룡강성 계서출신인 김의사는 1969년에 계서시중의원에 입원해서 2000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화험실분석원, 전통 중의침구사, 침구과주임으로 일하면서 끊임없이 침구술을 연찬해 계서지역에서 이름있는 침구사, 고려수지침 전문가로 정평이 났다. 

김의사가 고려수지침을 접하게 된 것은 1992년이다. 친척방문길에 한국에 간 김의사는 우연하게 고려수지침 관련 서적을 보게 되였다. 직업적인 민감성과 침구에 대한 집착으로 여기 저기에서 ‘고려수지침료법연구’, ‘음양맥진과보사’ 등 서적과 중풍, 요통 등 증상별 치료법 관련 서적 10여권을 사가지고 귀국했다. 

고려수지침은 한국의 류태우 박사가 1971년부터 1975년 사이에 손은 인체의 삼대 조직이 투사된 아주 완벽한 인체의 축소판임을 발견하고 침 길이가 2cm되는 미니침을 1~2mm 자입(刺入)하는 방법으로 손에 약자극을 주어 질병을 표본겸치(标本兼治)하는 침구료법이다.

김의사는 독학으로 고려수지침 료법을 습득하면서 어려움이 있으면 서신으로 한국수지침협회에 도움을 청해 반복적으로 실천했으며 1994년부터 림상치료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2001년 8월 김의사는 계서시중의원의 파견을 받고 서울 고려수지침학회에 가 3개월간 직접 고려수지침 료법의 창시자 류태우박사의 강의를 들으며 깊이 연구했다. 같은해 11월 한국 수지침료법학회 연수증을 땄고 한국수지침료법학회로부터 중국 흑룡강성 계서시 한국고려수지침료법학회 설립을 승인받았으며 그가 류태우 박사로부터 흑룡강성고려수지침료법학회 지회장으로 위임받았다. 

김의사는 귀국후 줄곧 고려수지침연찬에 몰두하며 보급하기 시작해 명실공히 국내 고려수지침료법 1인자로 부상했다. 

고려수지침은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 부작용이 없고 경제적이며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장점이 확인되였다. 현재 일본, 말레이시아, 유럽을 포함해 30여개 나라에 고려수지침지회를 두었으며 116개 나라에 수지침료법이 전파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전문의기로 수지침의 과학성을 검증하고 2년에 한번씩 학회연구모임을 조직하는데 지금까지 20여차례 연구모임을 진행했다. 

김의사는 계서시중의원에서 고려수지침을 림상에 활용하여 좋은 효과를 보았다. 1997년 온 몸이 붇고 숨이 차 헐떡이는 70여세 남성 로인이 다른 병원에서 3개월간 입원치료를 받았고 중약치료를 4개월반 받았지만 병이 호전되지 않아 김의사를 찾아왔다. 신기능 부전으로 물 한모금 마실 수 없고 오줌 한방울도 배뇨할 수 없었으며 혈압이 130/200까지 오른 중증환자였다. 환자의 증세를 확진한 김의사는 40여분간의 수지침료법을 통해 환자의 배뇨길을 열어주었다. 그후 4개월간의 꾸준한 치료를 통해 호흡을 고르게 하게 되였고 배뇨가 문제없으며 붇기가 내리고 혈압도 95/160으로 떨어졌다.

이뿐이 아니다.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젊은 환자를 치료해주었고 페기종환자, 중증 근무력증환자, 안저황반출혈증(眼底黄斑出血症)환자, 아동면부수축증환자 뇨실금환자 등 수많은 환자를 치료해주어 절찬을 받았다. 

김의사는 계서시인민정부로부터 공로상을 받았고 련속 두번 계서시 10대 녀장원으로, 련속 3년간 계서시위생국의 모범공산당원으로 선정되였다. 그가 쓴 론문 2편이 중서의결합연구회 흑룡강성분회의 우수론문으로 선정되였으며 김의사는 계서지역에서 인정받는 명의로 덕망이 높았다. 

김의사는 2008년 산동성 위해시 석도에 이사온 후에도 안일하게 만년을 보낼 여건이 주어졌지만 침술연구와 환자치료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김의사는 2014년부터 매주 화요일이 되면 석도조선족로년협회 활동실에서 무료로 고려수지침 강의를 하며 자기의 손바닥과 손등의 기혈에 손수 침을 놓으면서 수치침체험에 열을 올린다. 김의사는 사비로 산 수지침도구를 학원들에게 증정하고 의학책을 사서 나누어 주기도 한다. 현재 협회 학원생이 33명이 된다. 이들은 고협압 당뇨, 불면증, 뇨실금, 수족랭증 등 환자들로 김의사의 지도를 받으며 스스로 자기 손에 침을 놓는데 효과도 매우 좋아 김의사를 ‘건강을 되찾아주는 백의천사’라고 친절히 부른다. 

김의사는 고려수지침 보급에도 적극 나섰다. 2018년 광동성 동관시에 있는 아들집으로 갔을 때에도 교려수지침에 흥취를 가지고 있는 광동성중의원의 로중의교수를 통해 연구생 제자들에게 수지침을 전수하기 시작했고 향후의 전수계획을 면밀히 세웠다. 그후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전수가 어렵게 되자 로중의의 연구생들과 인터넷그룹을 만들어 오라인전수로 고려수지침 보급에 안깐힘을 쓰고 있다. 지금도 그의 끈질긴 노력으로 고려수지침을 연구하는 회원들이 운남, 북경, 광동 등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해연 의사는 오늘도 고려수지침 연구와 보급에 열을 올리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고려수지침의 혜택을 받아 건겅을 회복시키는 소망을 이루고저 황혼의 여력을 몰붓고 있다.

/글, 사진 림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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