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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현 계림촌 "꽃 수놓은 떡케이크 드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01-28 15:12:29

요즘 계동현 계림조선족향 계림촌 촌민 전홍매 씨와 친구들은 조선족 전통 명절의상을 차려입고 조선족 특유의 전통음식인 꽃을 수놓은 떡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이 떡케이크들은 일부는 전홍매 씨와 친구들이 쓰고 일부는 주변마을 사람들에게 팔거나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기도 한다.

전홍매 씨가 떡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떡케이크는 조선족의 전통음식으로 서양식 케이크와 류사하며 로인들의 생신, 청년들의 결혼, 전통명절, 특히 설명절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찹쌀을 가공하여 갈아서 발효시킨 후 야채즙으로 색을 맞추고 순 수공으로 알록달록한 꽃모양으로 만들어 떡받이에 붙여서 만든것이다.

전홍매 씨는 20년 가까이 떡케이크 만드는 일만 해왔다. 

남편 김흥길 씨의 집에는 몇대째 전해내려오는 막걸리 제조비법이 있다. 전역해 귀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아내 전홍매 씨와 막걸리 장사를 했다. 이들이 만든 막걸리는 맛이 순수하고 품질이 좋아 주변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다. 2019년 그의 집은 '계동현급 무형문화재 조선족 막걸리 전승기지'로 선정되였다.

전홍매 씨와 친구들이 만든 떡케이크를 보여주었다.

원래 계림조선족향에서는 쌀떡 만드는 사람이 아주 적었다. 시장에서 파는 것도 없고 사고 싶어도 살 수 없었다. 전홍매 씨의 고향인 연길시 조선족 중에는 달떡, 찰떡, 떡케이크를 만드는 사람들이 특히 많았다. 전홍매 씨는 설을 쇨 때마다 직접 조금씩 만들어 가족들의 입맛을 돋구었다.

그후 전홍매 씨는 특별히 연길에 가서 제작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웠다. 공부를 하면서 전홍매의 떡케이크 만드는 솜씨는 부쩍 늘었다. 손재주까지 좋아 떡케이크를 진짜 꽃처럼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그는 '계동현 쌀떡 기능무형문화재 전수자'영예칭호를 수여받았다.

전홍매 씨와 남편은 민속적인 벽걸이로 방을 꾸몄다.

최근 몇년동안 떡케이크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져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시장이 되였다.

몇년 전 김흥길 씨와 전홍매 씨는 상업기회를 보고 떡집을 차리고 떡케이크 장사를 시작했다. 현재 전홍매 씨가 받은 떡케이크 제작 주문도 갈수록 많아져 매년 그들에게 십여만원의 수입을 가져와 치부의 길을 걷게 되였다. 전홍매 씨의 주도로 마을의 많은 녀성들도 떡케이크 제작과 판매에 뛰여들었다. 

"떡케이크에는 길상과 행복의 념원을 담았다. 2022년 우리 모두의 삶이 활짝 핀 꽃처럼 아름답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홍매 씨는 말했다.

/흑룡강일보 조선어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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