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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맨발 벗고 마중가자 (외 1수)- 김철우

2022-01-24 16:01:19

온다는 기별을 받기 전에

호랑이 해가 눈을 번쩍 뜨자

마음이 당황하여

어쩔바를 모르는 새해 벽두



떡가루 부서져 내리는 듯

천지에 하얀 축복

소복히 내려 쌓여 파란 소망

이루라고 부추긴다



물찬제비 하늘을 날아예 듯

깃을 치는 고운 몸짓

성급한 마음이 설레이며

시간 앞서 나래친다



노을이 피여나는 꽃길로

저 멀리 당신이

세월고개 넘어오는 모습이

꿈결처럼 안겨온다




멋진 풍경



아직도 미련남아 서성이며

떠날념을 않는 황소

궁둥이를 밀어내며 호랑이

꽃길로 달려온다



동산에서 깃을 치던 아침해

푸른 하늘 솟아올라

눈부신 빛살로 비춰준다

먼지 속의 묵은 덤불



노란부리 어둠껍질 쪼으며

파란 생명 빠끔히

머리를 내밀고 살펴본다

신비로운 새 세계



길가의 오가는 사람들

여유로운 모습이

한폭의 아름다운 풍경처럼

아름답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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