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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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라북현 현성(봉상진) 동북 변두리에 위치한 동명촌. 진에서 흑룡강으로 통하는 북외환도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 마을에서 나와 몇분만 걸으면 시내에 도착할 수 있는 지리위치가 좋은 마을이다. 또 시내와 가까운 원인으로 타민족도 거주(93%)하고 있는 혼거마을이다. 이 마을에서 나온 학생들은 진과 멀리 떨어져있는 마을의 동창들에 의해 '시내아이'로 불리기도 했다. 50년대 마을이 섰는데 동부락이라 부르다가 70년대부터 동명촌으로 고쳤다. 동쪽이 밝아온다는 희망의 의미가 다분한 이름이다. 동명촌이 먼저 생기면서 민족향 이름도 동명향으로 지은 것이라고 김철주(45세) 촌당지부서기가 설명했다.
  • 라북현 현성에서 서남쪽으로 몇리 달려서 홍풍촌에 도착했다. 1974년 홍광 생산1대에서 5대가 분리돼 형성된 마을인데 현지에서는 습관적으로 홍풍촌을 5대라고 불렀다. 2002년 1대, 4대, 5대가 하나의 행정촌으로 합병, 홍풍촌으로 부른다. 행정구 면적은 8.5평방킬로미터다. 마을의 경작지 면적은 9600무이며 그중 수전이 8445무 차지한다. 마을 호적은 248가구이며 1대의 3가구와 4대의 1가구를 포함해 현재 50여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그중 조선족 10가구가 5천여무를 경작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한족이 경작하고 있다.
  • 흑룡강성 라북현 현성 봉상진에서 평탄한 시멘트 포장도로를 자동차로 약 10여리를 달려 홍선촌에 다달았다. 진 남쪽에 위치한 린근의 두 마을 신흥촌과 신승촌을 찾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마을 관계자들은 지금과 예전의 도로상황을 비교하며 이야기를 풀어갔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한전밭에 사람 키를 훨씬 넘게 자란 옥수수들이 눈에 들어왔다. 마을 관계자에게 물었더니 옥수수 키가 2.6m란다. "올해는 비물 조절이 좋고 20여일 고온을 유지해 곡식들이 잘 자랐다. 풍년이 들 것 같다"고 김화봉(43세) 촌당지부서기가 말했다. 홍선촌은 현재 수전 4100여무에 한전 300무를 갖고 있다. 마을에 16가구가 살고 있는데 그중 7가구가 750무를 부치고 있다. 그외에 현성에 10가구가 살고 있다.
  • 탕원현 탕왕조선족향 홍광촌에서는 위붕 당지부서기 겸 촌주임, 김만룡 홍광촌경제합작사 리사장, 윤홍매 회계를 비롯한 촌지도부의 인솔하에 사명감을 가지고 알뜰한 살림꾼이 되여 한때 성, 시급 문명촌으로 원근에 소문이 높았던 고향마을 재건에 착수해 빈곤퇴치와 제반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열성을 다하고 있다. 홍광촌은 일제강점시기인 1940년대에 설립, 빈현, 파언현 등지의 조선족들이 이곳에 와 정착했으며 한때 광성촌으로 불리기도 했다. 호적상 276가구에 인구가 708명에 달하고 촌구역 면적이 4.6평방킬로미터에 달하며 경작지 면적은 5080무에 달한다. 여느 조선족마을처럼 대부분의 촌민들이 해외로무, 도시진출로 생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현재 촌에 실제 거주인구는 16가구에 24명밖에 없다. 한때 홍광촌은 탕왕향적으로 가장 부유한 마을이였고 성, 시급 문명촌, 민속촌으로 원근에 이름을 날렸으며 성, 시급 인대대표, 로력모범을 배출해 다른 촌들의 부러움을 받았다.
  • 9월 6일 농업농촌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제2진 전국 시범향촌예비선정 명단에 흑룡강성 학강시 라북현 동명조선족향 홍광촌이 입선됐다. 흑룡강성에서 시범향진 3개와 시범촌이 29개 입선됐는데 그중 조선족마을은 홍광촌과 목단강시 중흥촌 두개다. 흑룡강성 학강시 라북현동명조선족향 홍광촌이 특색관광마을 건설로 향촌진흥의 대렬에 합류하여 특색발전의 길을 걷고 있다. 홍광촌은 호적인구는 217가구에 500명이다. 조선족인구는 99%이상이며 수전 8천여무 한전 1천여무 있다. 지난해 마을의 일인당 순수입은 2만6천여원이다. 최근년간 민족향의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동명향 홍광촌은 성민위의 지지로 3천여만원을 투자해 농업기반시설, 농업특색산업, 향촌관광시설, 농업기계 등 10여개 소수민족발전항목을 건설해 민족특색촌의 경제기반과 발전실력을 제고하고 농민의 생산생활환경을 개선했다.
  • 흑룡강성 오상시 장산향 일승촌의 김룡남지부서기 겸 촌주임(56)은 지부서기로 사업한지 20년이 되고 촌주임은 30대 초반부터 줄곧 해오며 고향 마을을 지켜가고 있다. 현재 호적상으로는 300여호에 인구가 1500여명 되는데 실제 남아 있는 사람은 10여명된다고 한다. 호수로 치면 10여호, 한 가구에 한명씩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3-4년 전만 해도 조선족들이 다소 있었는데 지금은 더 줄었다고 한다. 40여호가 오상시내에 거주한다. 이 촌의 수전면적은 3500무되는데 대부분 조선족 촌민들이 한국이나 연해지역으로 떠나고 농사 짓는 사람은 없고 한족들한테 논을 임대준 상태이다. 따라서 촌민들의 인구당 수입도 통계내기 어렵다고 김서기가 실토했다.
  • 할빈시 아성구 성건촌은 할빈지역에서 최대의 조선족촌이며 흑룡강 나아가서 전국적으로도 가장 큰 조선족촌의 하나에 속한다. 현재 호적상으로 1115호에 인구가 2356명에 달하며 경작지 면적은 7000여무에 달한다. 한때 문명촌으로, 살기좋은 고장으로 원근에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성건촌은 일제강점시기 일본관동군의 군사기지였는데 일본이 투항한후 1947년 조선의용군 아성지방부대에서 군량미를 조달하기 위해 개척하였다. 1948년 부대가 남하하면서 당시 현정부에서 방청(경작자와 소유자가 생산량을 분할하는 방식)을 놓게 되자 조선족농호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게 되였다. 1950년 방청제가 페지되고 토지가 농사짓는 농호에 배분되면서 상지, 연수, 목란 등지의 조선족 이주민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초창기에는 조선족마을이 없었기 때문에 한족마을인 성교촌에 입적하여 조선족소조로 있다가 1951년 독립하여 성건촌이 생겨났다.
  • 칠대하시의 유일한 조선족촌인 동신촌은 86년의 력사(1935년 설립)를 간직한 촌으로 칠대하시에서도 건촌 력사가 가장 유구하다. 칠대하시 신흥구정부와 6킬로미터, 도시 중심과 19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동신촌은 1935년 당시 위만주국시기 일본개척단이 외긍하의 자연조건을 리용하여 벼를 재배하기 위해 46가구 조선족 농가를 이주시켜 호로두구댐(葫芦头沟引水坝)을 건설하면서 생겨난 조선족 마을이다. 흑룡강성 동부의 왜긍하(倭肯河) 중류의 오르도스충적평원(河套冲击平原)에 위치한 동신촌은 지세가 평탄하고 자연 지리환경이 독특하다. 동신촌은 호적상 210가구에 인구가 709명이며 그 중 조선족인구가 95%를 차지한다. 경작지 면적이 6580무, 그중 수전 면적이 3500무이다. 오염없는 왜긍하물로 관개하여 생산된 동신촌 친환경 고칼슘입쌀, 셀렌입쌀은 맛이 향기롭고 영양가가 높아 주변에 이름이 높다.
  • 흑룡강성 학강시 라북현 현성 봉상진에서 자가용으로 10여분 달려 남쪽에 있는 조선족마을 신흥촌에 이르렀다. 거리는 20km로서 현성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조선족마을이다. 시멘트길로 포장하기 전에는 자전거로 한시간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였다. 마을의 호적은 130가구인데 현재 5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40여가구가 현성에 거주하고 있다. 수전면적은 3800무이며 촌민 4가구가 1200여무를 경작하고 있다. 마을 변두리에 면적이 꽤 큰 창고가 보였는데 농기구를 보관하는 창고라고 마을 관계자가 설명했다. 최근 몇년 농기구 갱신속도가 빨라지면서 자주 바꾸다보니 수량도 많이 늘어났다. 1982년부터 20년 넘게 지부서기를 맡았던 김재수(73세)씨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그는 "전에는 향에 회의가 있으면 소수레를 몰고 다녀와야 했다. 소수레가 없어 두시간 걸어서 다닐때도 있었다. 한번 회의하러 가는게 힘들었다. 가장 곤란한 마을이였다"고 회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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