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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거리·박물관·채집원... 특색관광건설로 한결 돋보이는 조선족마을

2021-12-12 15:02:24

9월 6일 농업농촌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제2진 전국 시범향촌예비선정 명단에 흑룡강성 학강시 라북현 동명조선족향 홍광촌이 입선됐다. 흑룡강성에서 시범향진 3개와 시범촌이 29개 입선됐는데 그중 조선족마을은 홍광촌과 목단강시 중흥촌 두개다.

흑룡강성 학강시 라북현동명조선족향 홍광촌이 특색관광마을 건설로 향촌진흥의 대렬에 합류하여 특색발전의 길을 걷고 있다. 

홍광촌은 호적인구는 217가구에 500명이다. 조선족인구는 99%이상이며 수전 8천여무 한전 1천여무 있다. 지난해 마을의 일인당 순수입은 2만6천여원이다.

최근년간 민족향의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동명향 홍광촌은 성민위의 지지로 3천여만원을 투자해 농업기반시설, 농업특색산업, 향촌관광시설, 농업기계 등 10여개 소수민족발전항목을 건설해 민족특색촌의 경제기반과 발전실력을 제고하고 농민의 생산생활환경을 개선했다.

소수민족 특색마을 건설에서 2012년부터 특색미식거리 건설을 기점으로 성급 특색마을로 점차 거듭났다. 2017년 국가민위로부터 국가급 특색마을로 지정됐다.

미식거리

마을은 민족특색료식과 휴가관광을 발전방향으로 잡았다. 신농촌과 아름다운 향촌 건설을 결부해 마을안에 미식거리를 건설했으며 생태채집원, 민족경로원, 문화박물관을 건설했다.

2009년 마을은 초가집개조를 추진해 주민아파트를 2동 지었다. 96가구가 입주할 수 있으며 전열난방을 쓴다. 오수처리도 현성통일배관망에 납입시켰다.

주민아파트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민족특색가옥 54채를 개조하거나 신축했으며 민족특색 가로등, 태양열 가로등 100대, 잔디등불 70개 가설했다. 

마을은 생활쓰레기 분류처리를 하고 있는데 현 환경위생부문이 통일적으로 운반해간다. 마을환경 관리에서 촌간부, 당원이 구역을 정하고 농가주변환경 위생관리를 맡았고 4명의 위생청결대를 내와 정기적으로 길을 청소하고 쓰레기를 운반한다. 이들에게는 1년에 5천원의 보조급이 지급된다. 촌 문화교원과 로인협회의 조직으로 촌민들도 적극적으로 환경청결에 참가하고 있다. 4월과 10월 사이 매달 최저 2차례 이상 환경청결을 하고 있다. 매년 홍광촌이 촌내 도로, 록화, 미화, 눈청소, 쓰레기 청소 등 일상유지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은 3만원정도다. 

그후 도농일체화발전의 기회를 잡고 2012년 미식거리를 건설했다. 미식거리는 길이가 동서 350미터이며 면적은 4만5천평방미터이다. 총 1천만원을 투자했다. 

도로량측에는 조선족특색이 다분한 가옥이 있는데 조선족음식점 위주로 경영하고 있다.

미식거리는 이미 라북현향촌관광의 중점 코스로 됐는데 연변위성텔레비전, 북경위성텔레비전, 홍콩위성텔레비전 등 매체가 다녀갔다.

민족문화 박물관

2017년에는 민족문화박물관공사를 가동해 2019년부터 무료로 개방했다. 510만원을 투자해 5천평방미터 부지에 건축면적이 1200평방미터 되는 2층 건물을 지었다. 이 항목은 내외 두개 부분으로 나뉜다. 내부전시관은 건축면적이 800평방미터이다. 1층은 문화활동 종합홀이며 2층은 조선족력사문화박물관과 전람관이다. 외부전시관 건축면적은 400미터이며 단층집 3개로 구성됐다. 대중문화활동, 민족공예품전시판매, 전통주택과 민속참관, 체험 등 봉사를 제공한다. 동시에 3천평방미터 되는 주차장도 건설했다.

600만원 투자한 민족생태채집원은 2016년 준공됐으며 면적은 22무, 2동의 해빛온실, 5동의 하우스, 3동의 료식과 민박경영관리실이 있다. 채집원 하우스에서는 포도채집을 위주로 일부 채소도 채집할 수 있다. 현재 개인이 도급맡아 운영하고 있다.

채집하우스

'상품한식'에서 민족료식봉사를 제공하고 민족려관에서 주숙봉사를 제공한다. 최근 2년간 흑룡강성의 스키팀 대원들이 라북에 와서 회복기 훈련을 할 때 이곳에 투숙했다.

투자유치와 쟁취한 자금 600만원이 투입된 민족경로원은 2층집으로 된 민족특색 층집으로 40개 방에 80개 침대를 갖추었다. 활동실, 식당, 공공욕실, 세탁방, 의료실,학습실 등 시설이 구전하며 한달 비용은 최저 900원이다. 경로원도 개인에게 도급주었다.

경로원

2019년 홍광촌은 학강시의 운통려행사와 손잡고 학강시 첫 민족특색 향촌관광로선을 개통했다. 운통려행사는 비정기적으로 40여명 규모의 관광팀을 홍광촌에 보내는데 관광객들은 먼저 민족박물관과 농촌의 새 모습을 참관하고 채집원에서 과일을 딴후 미식거리에서 민족음식을 즐긴다. 점심식사후 체험구에서 배추김치와 찰떡치기 체험을 하고 김치, 순대, 탁주 등 특산도 구매해간다. 식당 귀빈홀에서는 민족가무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한복을 입고 무용배우들과 어울려 한때를 즐긴다. 

촌민위원회 사무실 앞에 있는 문화체육광장에서 민족가무공연과 문구장을 건설했다. 동명향에서는 2년에 한번식 민속문화예술축제 및 전민운동회를 4회 개최했는데 지난해 경축야회를 이곳에서 열었다. 또 전현 첫 농민풍수축제도 미식거리와 문체광장에서 개최했다.

앞으로 마을 서쪽 12헥타르 부지에 문화전승기지 기능을 살린 공원을 건설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 항목이 추진되면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홍광촌은 성급 신농촌건설 5성급촌, 전성 아름다운향촌 건설 시범촌, 중국향촌관광모범촌, 전국소수민족특색마을, 성급문명촌 표병, 전국향촌관광중점촌등 영예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전성기층당건설 시범촌에 입선됐다.

홍광촌당지부에는 당원 27명 있는데 그중 류동당원이 16명이며 촌 거주 당원이 11명이다. 홍광촌 당지부는 당건설주체책임을 엄격히 락실하여성위 '4유'와 라북현 '5개 규범화' 요구의 관철락실을 틀어쥐고 있다. 당건설 관리모식과 매개활동을 혁신하여 당지부의 응집력과 전투력도 날로강해지고 있으며 당원의 선봉모범역할도 날로 커지고 있다.

최근년간, 특히 제18차 당대표대회이후 마을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마을의 면모가 일신됐고 생활환경이 개선됐다. 이는 당과 나라의 좋은 정책과 갈라놓을 수 없다. 물론 홍광촌 력대 지도부의 과학적인 장단기 발전계획, 한가지 목표를 고집한 것과 갈라놓을 수 없다.

김철운 촌당지부서기는 “마을 구성원은 주로 로인과 어린이 위주인데 앞으로 지속적으로 건설하자면 더 많은 청장년이 필요하다. 집체경제도 진일보 발전시켜 잘 사는 마을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국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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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와 국내 대도시 진출로 젊은이들이 대거 고향을 떠나 로령화가 엄중한 지금, 고향에 남아있는 어르신들에게 봉사를 잘하여 칭찬을 받고 있는 마을 당지부서기가 있어 화제이다. 그가 바로 녕안시 발해진 향수촌의 조창남 당지부서기이다. 조창남 서기가 수여받은 ‘흑룡강성 제2진 성급 무형문화재유산 대표적 전승인칭호’증서를 보여주고 있다. 향수촌은 맑고 깨끗한 목당강물이 경박호에서 발원하여 향수촌을 에돌아 흐를 때 바위에 부딛쳐 우렁차게 소리가 나서 향수촌(响水村)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화산용암이 흐르면서 형성된 비옥한 화산재 토질로 이루어진 이곳에서 나는 향수입쌀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공미(贡米)로 이름을 날렸다. 1930년부터 현재까지 91년 력사를 가진 향수촌은 인구가 많을 때는 216호였는데 2002년에 홍암(红岩)촌이 향수촌에 병합되면서 지금은 가구가 272호로 마을사람이 총 900여명에 달한다.
  • 라북현 현성(봉상진) 동북 변두리에 위치한 동명촌. 진에서 흑룡강으로 통하는 북외환도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 마을에서 나와 몇분만 걸으면 시내에 도착할 수 있는 지리위치가 좋은 마을이다. 또 시내와 가까운 원인으로 타민족도 거주(93%)하고 있는 혼거마을이다. 이 마을에서 나온 학생들은 진과 멀리 떨어져있는 마을의 동창들에 의해 '시내아이'로 불리기도 했다. 50년대 마을이 섰는데 동부락이라 부르다가 70년대부터 동명촌으로 고쳤다. 동쪽이 밝아온다는 희망의 의미가 다분한 이름이다. 동명촌이 먼저 생기면서 민족향 이름도 동명향으로 지은 것이라고 김철주(45세) 촌당지부서기가 설명했다.
  • 라북현 현성에서 서남쪽으로 몇리 달려서 홍풍촌에 도착했다. 1974년 홍광 생산1대에서 5대가 분리돼 형성된 마을인데 현지에서는 습관적으로 홍풍촌을 5대라고 불렀다. 2002년 1대, 4대, 5대가 하나의 행정촌으로 합병, 홍풍촌으로 부른다. 행정구 면적은 8.5평방킬로미터다. 마을의 경작지 면적은 9600무이며 그중 수전이 8445무 차지한다. 마을 호적은 248가구이며 1대의 3가구와 4대의 1가구를 포함해 현재 50여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그중 조선족 10가구가 5천여무를 경작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한족이 경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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