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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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 하루 물 여덟잔. 더 정확히는 녀성 2.2ℓ, 남성 3ℓ(미국 국립 과학 아카데미 연구). 여간 신경 쓰지 않고는 챙겨 마시기 어려운 량이다. 맹물 대신 차로 수분을 보충하면 어떨가. 차는 비타민과 항산화물질이 풍부하지만 칼로리는 0에 가깝다. 장기간 마시면 심장 질환, 암, 당뇨병 등에 걸릴 위험도 낮아진다. 여기서 차에 든 카페인이 걱정이다. 섭취한 수분을 오줌으로 배출하는 리뇨 작용 때문이다. 많이 마셔도 많이 배출하면 수분 보충이란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다. 그러나 큰 걱정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을 하루 500㎎ 미만 섭취한다면 괜찮다. 차를 11~18잔 정도 마셔야 도달하는 량이다. 그 이하라면 소변 배출이 다소 늘더라도 본격적인 리뇨제로 작용하진 않는다.
  • 나 역시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잔소리를 듣고 자랐다. 내 경우는 엄마보다 아빠에게 잔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아마도 직장에 다닌 아빠가 자녀와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같이 있는 시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교육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동생한테 잘해라”,“공부 열심히 해라”부터“일찍 다녀라”,“방 정리 좀 잘해라”까지 수많은 잔소리의 중심에는 아빠가 있었다. 솔직히 아빠의 잔소리는 내 삶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았다. 오히려 나의 삶은 내가 사랑하는 이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혹은 좋아하고 존경하는 이의 모습을 본받아 바뀌거나 아니면 직접 경험을 통해 깨우치면서 변화했던 것 같다. 이래라 저래라 하는 잔소리보다는 오히려 좋은 관계 속에서 스스로의 필요성에 의해 변화한 경우가 많았다.
  • 20대 후반 련애할 때와 신혼 초기에 늘 주머니가 썰렁했다. 갓 취직해 두사람 합쳐서 적지 않은 월급을 받고 있었지만 목돈이 없었다. 종자돈을 모아 제대로 투자를 해보자는 마음이 있었다. 그때는 적금으로 종자돈을 만들라고 조언을 하던 때였다. 내 기억에 남편은 3년만기 4% 복리 적금 통장이 있었다. 요즘엔 정말 이런 통장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적금, 적립식 편드 통장을 최대한 많이 만들었다. 월급날이 되면 자동으로 이 통장들엔 맞벌이 부부의 월급이 수혈됐다. 몇달 뒤 꽤 목돈이 만들어진 것을 보면 성취감이 컸다. 조금씩 불어나는 계좌를 보며 늘 가진 것은 없어도 배가 부르다는 생각을 했었다. 가끔은 남편이 수건을 많이 가져오기도 했다.“이거 뭐예요?”라고 물으면 회사에서 기념품으로 나온 건데 선배들이 귀찮다고 버려서 자기가 다 가져왔다고, 수건을 당분간 안 사도 되겠다고 하기도 했다.
  • 녀자들이 련애에 있어서 가장 두려워하는 두가지는 이 남자의 전애인 그리고 첫사랑이다. 알기도 어렵고 안다고 해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 첫사랑이다. “세상에서 가장 골치 아픈 삼각관계가 뭔지 알아? 추억속의 녀자와의 삼각관계이다. 현실에 있는 녀자라면 뭐 어떤 녀자인지 알 수도 있고 맞짱이라도 시원하게 한번 붙을 수 있을텐데, 이건 추억속에 박제되서 아름답게 남아있는 녀자를 어떻게 이기겠어?” 드라마의 이 대사처럼 어렵다. 녀자들이 남자들의 첫사랑, 과거의 사랑에 계속해서 궁금하고 신경쓰이는 리유는 어떻게 할 방법이 단 하나도 있지 않기때문이다. 남자의 추억 속 녀자를 이기는 방법은 있을가?
  • 귤은 면역력과 피부미용 그리고 감기예방에 좋아 오래동안 사랑을 받고 있다. 귤껍질은 대부분 버려지지만 알고 보면 활용도가 높다. 특히, 귤껍질의‘페르포노이드’ 성분은 천연 탈취 효과가 있어 방향제로 활용하기에 좋다. 집에 상큼하고 달달한 귤의 향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진피 방향제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잘 말린 귤껍질을 거름망에 넣어 묶고 집안 곳곳에 둔다. 계피를 함께 넣어도 좋은데 강력한 항균작용을 하기때문이다. 계피 우린 물로 가글을 하면 입냄새를 제거할 수 있고 계피가루를 태우면 여름에 모기를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귤은 기(气)의 소통을 돕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명나라 때 의서‘의학입문’에는“기가 막힐 경우 증상이 가벼우면 그냥 움직이면 곧 낫지만 심할 때는 귤껍질만으로 끓인 귤피 일물탕을 써야 한다”라고 적혀 있다.
  • 배는 추석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과일이다. 예로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활용돼 우리에게 친숙한 과일이기도 하다. 보통 배는 껍질을 깎고 하얀 과육만 먹는데 배는 껍질째 먹어야 더 좋은 과일이다. 제철을 맞은 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인 배는 수분 함량이 85~88%이며 단백질 함량은 0.3% 내외다. 탄수화물 비중이 높고 단백질 함량은 보통이지만 지방과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해소에 효과가 좋다. 배에 든 식이섬유는 발암성 물질인 다환성 방향족 탄화수소류의 체외 배출도 촉진한다. 또한 항암, 항염, 항산화 효과가 뛰여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배에 많이 든 수용성 식이섬유와 케르세틴, 클로로제닉산, 카테킨 등은 항산화 효과가 좋아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다.
  • 배살은 배를 싸고 있는 살이나 가죽이다. 이런 배살이 늘어나면 보기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나쁜 영향이 미친다. 두툼한 배살을 보통 복부 비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복부 비만은 복부(배) 부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여 복부가 불룩해진 상태를 말한다. 복부 비만은 내장 지방이 쌓이면서 생기는데 과식, 운동 부족, 흡연, 유전적 영향 등이 영향을 미친다. 배살을 빼는 기본 원칙을 알아본다. 30분 이상 가볍게 뛰는 것 이상의 유산소운동을 해야 배살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 전력질주나 인터벌 트레이닝 등의 강도 높은 유산소운동이 필요하다.
  • 많은 이들은 첫사랑이 잊혀지지 않는 것은‘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인생의 려명기에 일어난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쉽고, 아쉽기 때문에 잊지 못한다고 한다.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마치 어제 있었던 일처럼 마냥 생생하게 떠올리는 첫사랑의 이야기. 이렇게 완성되지 못한 일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현상을 심리학적으로는 이렇게 설명된다. 러시아의 심리학자 블루마 자이가르닉이 1927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지낼 때 자주 가던 식당이 있었다. 그 식당의 웨이터는 종이에 적는 것도 아닌데 여러 손님의 주문을 항상 정확하게 기억하고 서빙하고 있었다.
  • 나는 얼마전 산부인과에서 딸아이라는 힌트를 얻었다. 신기한 마음에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니 모두다 나를 축하해주었다. “엄마 마음 알아주는 건 딸밖에 없대요.” “친구처럼 착한 딸이 최고지.” 처음엔 그런 축하의 말을 듣고 기뻤지만 어느 순간 묘하게 마음에 거슬렸다. 그 순간 엄마의 마음에 들기 위해 무던히 애썼던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던 것이다.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엄마를 기쁘게 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처음엔 나도 기뻤다. 엄마가 나에게 웃어보이면 엄마를 기쁘게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였다. 그런데 점점 자라면서 엄마와의 관계가 나에게‘답답함’과‘집착’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네 아빠가 뭐라는지 알아? 어휴~ 그래도 내가 너 덕분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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