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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린공원의 '4대 보물' 대자연으로

2022-04-18 14:46:12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날인 지난 16일 할빈 조린공원과 중동철도수상공원에서 철새를 구조해 대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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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국림 조린공원 부주임은 "최근년간 조린공원은 해마다 일부 시민들이 구조해 보내온 새들을 받아들여 세심하게 돌보거나 동물보호기구에 보내기도 했다"면서 "다친 새들이 다시 건강해져서 대자연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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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과 '외팔' 원앙은 조린공원의 터주대감인데다 상처입은 흰뺨검둥오리(斑嘴鸭), 시민들에 의해 보내진 까마귀까지 합쳐 공원의 '4대보물'로 불린다. 이날 원앙과 흰뺨검둥오리는 공원내 원앙섬으로, 공작은 유리온실로부터 공원내 공작둥지로, 까마귀는 대자연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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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린공원에서 10년째 자발적으로 사비를 털어 원앙을 보살피고 있는 자원봉사자 차춘호(조선족) 씨는 "흰뺨검둥오리와 원앙은 날개 부상이 심해 야외에서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공원내에서 사육하고 봄철에는 밖으로 방류했다가 겨울철에는 다시 공원내 유리온실로 들이는 방식으로 구조해왔다"며 "까마귀는 이미 건강을 되찾았고 야외생존능력도 있어 대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까마귀는 겨울동안 휴양을 거쳐 건강을 되찾았고 공원 내 환경에 적응한 뒤 점차 대담해져 차춘호 씨는 조린공원 관계자와 상의한 뒤 2월 28일부터 까마귀를 대상으로 야외생존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이 순조롭지는 않았지만 총명하고 령리한 까마귀는 곧 어려움을 극복하고 야외에서 96시간 생존 테스트를 마쳤다. 

이날 '야생동물을 대자연으로 돌려보내기' 활동에 참가한 소학생 5명을 포함한 1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차춘호 씨는 습지와 갯벌이 있고 까마귀 종류의 새들이 서식하는 중동철도수상공원을 찾아 까마귀를 대자연으로 날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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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소학교4학년 김요은(오른쪽 첫번째) 군.

전진소학교4학년 김요은(조선족) 군은 "이날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까마귀는 대자연의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또한 동물은 인류의 좋은 친구이다"고 말했다.

/정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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