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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동계올림픽의 꽃, 조선족대학생 자원봉사자들

2022-02-15 15:51:10

세인이 주목하는 북경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렸다. 우리는 중국이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보여준 문화자신감에 감탄하는 한편 중국 스포츠선수들의 피타는 노력과 끝까지 싸우는 투지에 목청 높이 응원을 보냈다. 

이와 동시에 설에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줄곧 땀동이를 쏟아온 약 2만 여명 자원봉사자들의 로고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번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눈꽃이 큰 눈꽃 모양의 성화대를 이룬 것처럼 그들도 북경동계올림픽에 한몫을 낸 한송이 한송이 눈꽃들이다. 

이번 북경동계올림픽의 자원봉사로 나선 조선족 대학생들이 본 동계올림픽과 그 뒤에 숨은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들은 하나와 같이 조선족으로써 이번 동계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나올 수 있어 너무나 영광스럽고 또 최선을 다해 자그마한 힘을 보태겠다고 표했다.

열정: 봉사로 청춘을 불태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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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법대학 민상경제법학원 스페인어실험반 19급 라이영 학생(흑룡강성 목단강)은 지금도 올림픽조직위원회로부터 자원봉사자 합격메일을 받던 순간을 떠올리면 꿈만 같다고 한다. 

"세계급 행사인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에 참여하여 나의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너무 행운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자원봉사로 청춘을 불태우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그녀는 이 또한 어릴적 꿈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원봉사자로 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몇달 전부터 훈련을 시작했으며 또 코로나영향으로 인터넷으로 수업을 받기도 했다.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로서 그녀가 담당한 분야는 국가체육장에서 EVS경기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경기서비스는 주로 구역과 경기장 여러 곳의 검표, 안내, 분실물 접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동계올림픽 개막식도 그가 맡은 업무범위에 속한다.

라이영 학생은 "이번 자원봉사자 업무훈련은 코로나와 북경의 추운 날씨 이중 도전에 직면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그녀는 여러 대학에서 온 학생들과 팀을 묶어 어러움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면서 지금은 당당한 자원봉사자로 거듭났다.

그 과정에서 동계올림픽이라는 대형 행사에 대한 그녀의 인식 또한 영글어갔다. 그녀는 "동계올림픽의 슬로건 '함께 미래를 향하여'는 하나의 구호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계에 내보낸 요청입니다"라고 하면서 "이것은 인류의 아름다운 앞날에 대한 동경과 기대를 보여주었고 확고한 신념과 희망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헌신: 자원봉사자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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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70주년 경축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로 달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중앙민족대학 2020급 민족정치학 석사연구생 김문한 학생(료녕성)의 말이다.

그는 북경동계올림픽, 장애인동계올림픽의 개막식과 페막식을 포함해 관중의 집결, 분산 및 차량 안내 임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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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차량 안내는 매우 힘든 업무라고 소개했다. 두, 세시간 전에 미리 지정된 지점에 가서 버스가 도착하는 것을 기다려야 할 뿐만 아니라 추운 날씨로 손발이 꽁꽁 얼어 감각을 잃을 때도 있었다고 한다. 한번은 차량이 예정된 지점과 아주 먼 곳에 도착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차량을 쫓아 근 반시간이나 달린적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자원봉사자의 헌신정신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자원봉사자 일이 마냥 힘든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특히 개막식을 마치고 그들이 늦은 시간에 마지막까지 맡은바 위치에서 봉사하고 있을 때 많은 관중들이 웃으면서 '고맙습니다''수고하세요'라고 던지는 한마디가 정말 마음에 따뜻하게 다가왔고 하루의 피로다 전부 다 사라졌습니다"라면서 "모든 것이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라고 전했다.  

엄밀: 오류없이 100% 정확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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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민족대학 4학년 력사학을 전공하고 있는 리진화(길림성 연길)학생은 북경동계올림픽 메달플라자(颁奖广场)에서 증서관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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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서관리팀은 1-8위 선수들의 증서인쇄를 책임지고 있는데 100% 정확도를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북경동계올림픽 수상증서는 복잡하고 특수한 기술로 제작되는데 수량이 제한되여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다.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로 뽑힌데 대해 마냥 자호감을 느낀다고 말하는 그녀는 "처음에는 힘든 점도 많았어요. 오류가 없도록 항상 정신을 고도로 집중하여 거듭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인쇄하느라니 많이 힘들었어요"라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힘든만큼 보람도 배로 느낄 수 있었다. 처음으로 완제품 증서가 인쇄되였을 때 느낀 기쁨과 희열은 언어로 형용할바가 없었다고 한다. 

서툼에서 숙련에 이르기까지 지금은 그나마 여유가 생겼다는 리진화 학생은 앞으로도 당원으로서 자신의 힘을 다하여 국가에 보답하며 새 시대 청년들의 참신한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미소: 전세계적으로 통하는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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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리보화(우3) 학생.

중앙민족대학 2021급 석사연구생 리보화 학생(료녕성 단동)은 여러 차례 선발을 거쳐 최종 이번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로 뽑혔다. 

그녀가 책임진 분야는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북경서역, 장애인동계올림픽 기간에는 풍태구 만달광장 등 지역에서 자문안내, 질서유지 등 서비스를 통해 문명도시 이미지를 부각하고 동계올림픽의 축제 문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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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리보화(왼쪽) 학생.

그들은 추운 날씨 등 렬악한 환경속에서도 항상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봉사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마스크 너머로 전해주는 따뜻한 미소 또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때로는 익숙하지 않는 분야의 질문을 받아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 모를 때도 있어요. 그럴 때에도 웃는 얼굴로 전문적인 자원봉사자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워요."

그녀는 "팀원들과 협조해서 함께 어려운 문제를 풀어나갈 때가 가장 뿌듯하다"면서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사회생활에서도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혔다.

/특별취재팀 라춘봉 리인선 마국광 리수봉 윤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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