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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 > 동포

북경동계올림픽 특별기획보도

북경동계올림픽 첫 기수 라치환이 본지와 통화로 전한 감동의 순간

2022-02-09 08:47:41

"남은 생애 이보다 더 큰 영광은 없을 것입니다. 저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참가하는 올림픽이 될 거 같습니다."

2월 4일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중국 첫 빙상 금메달 수상자인 라치환 선생이 첫 기수로 나섰다.

8일 오후 동양인으로서 첫 세계빙속 우승을 따내 전 세계를 놀래웠던 라치환 (조선족. 81)선생이 제24회 북경동계올림픽개막식을 마친 후 흑룡강신문사 기자와 통화를 하고 북경동계올림픽의 첫 기수로 나선것과 관련해 소감을 털어놓았다.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기수로 참석했던 라치환 선생이 북경호텔에서 스케트를 타는 동작을 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한주일에 3번씩 헬스장에 가서 몸을 푼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해서 견딜수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라는 통지를 받고 지난 1월 22일 할빈에서 북경으로 출발했습니다. 북경에 도착해서도 기수로 나선다는 것은 사전에 알지 못했어요. 개막을 이틀 앞두고 리허설을 하면서 첫 기수로 나선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소수민족대표로서 첫 기수로 나섰을 때 정말 격동됐어요. 나이가 80이 넘어 무거운 기발을 든다는것이 어려움이 많았어요. 그러나 전세계가 보는 가운데 첫 기수로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만하게 임무를 완성했어요. 일반 기수가 아닌 올림픽기수로서 올림픽 정신을 전달했어요" 그러면서 "정말로 1963년 2월 24일 일본 나가노현에서 열린 제57회 세계빙속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했을 때와 같은 심정이였어요. 아마 내 인생에 두번째로 큰 감동을 받은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1963년 2월 일본에서 금메달을 수상할 때의 라치환 선생의 모습.

라치환 선생은 "흑룡강신문의 매번 보도를 잘 보고 있다"며 "보도가 아주 잘 됐다"는 말도 전해왔다. 현재 북경에 거주하며 이날도 국가체육장에서 전화를 받는다고 했다.

/특별취재팀 라춘봉  리수봉 윤선미 마국광 리인선 기자

사진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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