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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등 5개 도시 상권 재조성에 바쁘다

상해, 북경, 광주, 천진, 중경을 글로벌 쇼핑 도시로

2022-01-12 15:44:53

건물 개조 후 새로 오픈하는 백화점, 각종 최신 브랜드, 5G 라이브방송 등 중국 주요 도시의 전통 상권이 최신 추세와 함께 새롭게 단장하며 글로벌 쇼핑 센터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북경을 살펴보면 층별로 설치된 기둥형 전자 광고부터 벽면에 설치된 ‘육안 3D’ 광고 영상까지… 새로 단장한 북경취미(翠微)백화점은 곳곳에 첨단기술이 묻혀있다.

취미백화점이 위치한 북경 공주분 상권은 최근 대대적인 건물 개조를 마쳤다. 취미백화점은 이 상권의 핵심 건물로서 24년 만에 A동 건물을 새로 단장하고 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해 년말 다시 오픈했다. 새로 오픈한 백화점에 입점한 신규 브랜드만 100개에 육박하며 앞으로는 영화관, 디지털 서점, 유명 음식점 등이 더 들어설 예정이다.

장식 후 공간이 더 넓어진 취미백화점 내부.

취미그룹측은 “건물 개조전 백화점은 높은 매장 밀집도와 천편일률적인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중고급 브랜드가 모자라는 등 원인으로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양한 년령대의 소비층을 유치하기 위해 기존 문제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커뮤니티(社群)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등 시도를 했다는 것이 취미그룹측의 설명이다.

취미백화점 4층은 생동감 넘치는 LED스크린을 설치해놓았다.

한창 장식중인 취미백화점 5층 료식구 

상해에서도 상권 재조성이 이뤄지고 있다. 500미터 가까운 남경로 보행거리의 동부 확장 구간은 2020년 9월에 개방했다. 이곳은 기초 시설을 개선한 외에도 중국 여러 로자호(老字号, 오래된 전통 브랜드) 매장과 최신 류행 매장을 대거 유치했다.

광주시 북경로 상권도 1년 넘는 재조성 사업을 통해 소비 진작에 나섰다. 건물 외관 뿐만 아니라 3D 입어보기, 5G 라이브방송 부스 등과 같은 최신 기술이 접목된 매장도 눈에 띈다. 건물 개조 후 해당 상권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으며 매출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듯 최근 중국은 도심 상권의 ‘세대 교체’가 한창이다. 이는 상권이 글로벌 쇼핑 도시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해당 도시의 소비 수준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 Z세대, 국조(国潮,해외 브랜드 제품 대신 국산 브랜드 제품 선호), 해외 구매 등과 같은 추세가 나타나면서 중국 전통 상권은 다원화된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북경시상무국 기획건설처측 관계자는 “일부 전통 상권 시스템 운영 구조가 거개가 천편일률적이고 업무 경영 상태의 동질화 현상이 나타나고 기초 시설 건설이 따라가지 못하는 등 원인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상권 체계의 세대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무원은 지난해 7월 글로벌 쇼핑 도시 육성 대상지로 상해, 북경, 광주, 천진, 중경 등 5개 도시를 우선 선정했다. 이 도시들에서는 이미 글로벌 쇼핑 도시 육성과 관련된 계획을 세웠으며 전통 상권 재조성 및 신규 상권 건설 등 방안을 주도로 하고 있다.

지난해 1월—11월 전국 소매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는 국가통계국의 발표처럼 안정적인 소비 심리는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이에 따라 도심 상권의 세대 교체에도 속도를 가하고 있다.

북경시상무국 관계자는 “지난해말 북경은 전통 상권 22곳에 대한 개조 사업을 대체적으로 마무리한 상황”이라며 “북경시는 앞으로 2천억원에서 3천억원 규모로 세계적인 상권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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