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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작품연구회 및 ‘송화강’ 문학상 시상식 열려

2022-01-18 10:38:16

5월 15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의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계렬활동인 저명한 시인 고 리삼월작품 연구회, ‘송료동인회’시가작품연구회, ‘삶의 희로애락, 시와 만나 그림 되다’를 주제로 한 ‘2021년 송화강 시화전’ 전시회 및 송화강 ‘잡지 문학상 시상식’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엄수한 가운데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열렸다. 심양, 대련, 길림, 진황도, 연변 및 성내 각지에서 온 작가,시인, 평론가 및 관계자 40여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내였다.

이날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 오전행사의 첫순서로 조선족문단의 저명한 시인이며 ‘송화강’잡지 전임 주필이였던 고 리삼월시인의 작품연구회가 열렸다. 시인의 생전 문우였던 전경업, 한영남, 박춘월, 백진숙, 김성우, 김창영 등 시인들은 고 리삼월시인의 시를 다 층차, 다 각도로 분석, 해석하였으며 조선족문단에서 차지했던 고 리삼월시인의 공로와 위치를 충분히 긍정했다. 이어서 진행된 ‘송료동인회’시가작품연구회에서는 전경업, 한영남, 리상학, 김창희, 김춘산, 백진숙, 리해란, 강매화 등 문인들이 이번 행사를 위해 창작한 시작품을 발표, 허심탄회하게 창작소감을 밝혔다.

오후 행사의 첫 순서로는 ‘삶의 희로애락 시와 만나 그림 되다’를 주제로 한 ‘2021년 송화강 시화전’전시회가 열렸다.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박춘희 관장, ‘도라지’잡지 리상학 주필, ‘료녕조선문보’ 김창영 문학담당편집이 래빈을 대표하여 개막식 커팅을 했다. 조선족시인들의 땀과 심혈이 담긴 시작품과 그림의 아름다운 조화로 시화전이 펼쳐졌다.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지역사회의 문학에 활기를 가하고자 더 나아가 문학인들의 응집력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데 목적을 둔 이번 시화전에서는 많은 작품들이 시화전을 빛내주었다.

이어서 코로나로 인해 미뤄졌던 ‘송화강’잡지 2019년도 ‘송화강-수필문학상’, 2019-2020년도 ‘송화강-상상시문학상’, 2019-2020년도 ‘송화강-해외문학상’시상식이 진행되였다.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강설봉씨의 경쾌하고 감미로운 색소폰연주로 막을 올린 시상식은 ‘송화강’잡지 최미령부주필이 사회를 맡았다.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박춘희 관장의 환영사에 이어 형제 간행물들인 ‘도라지’잡지사 리상학 주필, ‘연변문학’ 김창희편집, ‘장백산’잡지사 홍려 편집의 축사가 있었다. ‘송화강’잡지 리호원 주필이 심사위원들을 대표하여 심사평과 수상작을 발표했다.

‘송화강’잡지 2019년도 ‘송화강-수필문학상’ 가작상에는 리련화의 ‘이슬’, 김춘식의 ‘사랑의 손편지’가 선정되였으며 2019-2020년도 ‘송화강-상상시문학상’에는 리명철의 ‘수의’, 변창렬의 ‘소는 꽃을 아낀다’가 선정되였다. 2019년도 ‘송화강-해외문학상’에는 백성일의 ‘바람이었다(외10수)’, 2020년도 ‘송화강-해외문학상’ 에는 고안나의 ‘노을빛에 붉어지던(외9수)’가 선정되였다.

수필 가작상 수상자인 리련화씨는 수필로 처음 상을 받게 되여 무척 뜻깊다며 수상의 영예를 준 주최측과 심사위원, 늘 희생과 사랑으로 키워준 어머니, 문학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준 김철호선생님 등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나서 향후 문학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 가작상 수상자인 리명철씨는 한때 문학소년이였던 자신이 필을 놓은지 30년이 지나 조선어로 창작한 시로 수상을 했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며 문학의 길로 인도해준 스승 리동렬대표와 문우 선후배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서는 설금옥,남해숙, 허월매, 리해연, 리경, 최연 등 교원 랑송가들이 명시와 수상시들을 감정과 기교를 가미해 가슴절절하게 랑송함으로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송화강’잡지사 리호원주필은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행사를 원만하게 마칠수 있었다며 ‘송화강’잡지를 향후 더욱 많은 조선족문인들이 작품을 발표할수 있는 문학진지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종호 기자, 림연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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