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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창' 이렇게 '중국 밥그릇'을 튼튼히 잡는다

2022-04-21 13:21:37

지금 광활한 흑토지에서는 봄갈이가 한창이다. 봄 파종이 점점 바빠지고 있다.

중국의 제1 량곡 대성으로 '북대창'으로 불리는 흑룡강은 봄철 생산에 전력을 다해 '중국 밥그릇'을 튼튼히 하는데 룡강의 힘을 보탰다.

대두 재배 규모 확대 대국의 량곡창고 위해 '파이팅!'

곡우를 전후로 흑토지에 봄철 생산이 한창이다. 며칠 새 흑룡강성 흑하시 애휘구 가흥(嘉兴)현대농기계전문합작사의 종자와 화학비료가 도착했다. "올해 우리 합작사는 경작지 3만 5000무를 경작한다. 지난해보다 9000무 늘어난 2만 5000무에 콩을 재배할 계획이다" 합작사 개영봉 리사장이 말했다.

흑룡강성 흑하시 애휘구 가흥현대농기계전업합작사의 직원들이 한창 파종을 하고 있다.

개영봉은 2020년 흑룡강성에서 '콩 생산대왕'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국가적으로 콩 재배를 장려하는데다 콩 시장상황도 좋아 콩 재배에 더욱 적극성이 높아졌다며 기뻐했다. 올해 이 합작사는 광동성 주해의 한 콩 제품 업체와 장기 계약을 맺고 2만무의 콩 표준화 시범기지를 만들었다.

흑룡강성 흑하시 애휘구 가흥현대농기계전업합작사에서 구매한 농용물자.

2022년 중앙 1호 문건은 콩과 유류 생산능력 향상 공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제시했다. 흑룡강성은 우리 나라 최대의 량질 콩 생산, 공급 기지로 콩 재배 면적이 전국 40% 이상, 상품률은 80% 이상이다.

전통 콩 주산지인 흑룡강성 흑하시는 재배구조를 적극 최적화하고 콩 재배 면적을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흑하시 농업농촌국의 1차 조사에 따르면 흑하시 전체 콩 재배 면적이 1500만무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콩 재배 면적을 확대하려면 농기계가 선행되여야 한다. 북대황그룹 군천농장유한공사는 올해 콩 재배 면적을 5만 2800무로 늘리고 공기흡입식 정량파종기 19대를 새로 구입했다.

북대황그룹 군천농장유한회사에서 새로 구매한 공기흡입식 정량파종기.

이 파종기는 배종기(排种器)마다 모니터링 장치를 장착해 파종상황을 조종실 컴퓨터에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군천농장유한공사 재배농가 설조주는 "5월 1일을 전후해 콩 파종을 시작했는데 새로운 장비기술이 뒤받침되여 콩 재배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대두 생산능력 제고에서 관건은 우량품종이다.

흑룡강성 농업과학원 대두연구소 실험실에서 육종 전문가 련효연이 콩 품종 선별에 여념이 없다. "올해 콩 실험을 한 신품종만 20여가지이다" 련소연이 말했다.

흑룡강성농업과학원 대두연구소의 육종 전문가 련소연이 대두밭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몇년동안 련소연과 그의 연구팀이 밭과 실험실을 누비며 육성한 '흑농84'는 수확고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며 항병성이 높은 등 성상 유전자 중합 기술(性状基因聚合技术)을 크게 돌파해 지난해 국가 품종 검정에 통과되였다. 현재 흑룡강, 길림, 내몽골 등 지에 보급된 면적이 1000만무 이상에 달한다.

흑룡강성 과학기술청은 흑룡강성 '백천만' 공정 바이오 육종 과학기술 중대 프로젝트를 조직하고 있다. 2년동안 전문팀은 이미 수확고가 높고 품질이 좋으며 항병성이 강한 새로운 콩 품종 23가지를 선별, 육성하였으며 검정에 통과된 콩 품종의 적응 지역은 콩의 주요 생산 지역을 커버했다.

중국과학원 동북지리와 농업생태연구소 해륜농업생태실험소에 보존된 대두 종자자원.

흑룡강성 농업농촌청에 따르면 올해 흑룡강성은 2021년 대비 1000만무 이상 늘어난 6850만무의 콩 재배 면적을 확보했고 2021년 대비 26억근 이상 늘어난 170억근을 목표로 하고 있다.

봄철 생산 혜택, 현대농업의 매력 과시

흑룡강성 경안현의 구굉(久宏)현대농업시범단지에 들어서자 벼 육묘하우스에서 가 파릇파릇 새싹에 돋아나고 있었다. "초조발육(超早钵育) 모델을 채택했는데 일반 모델보다 10여일 앞당겨 두잎이 자라났다"고 단지 기술 책임자인 구홍이 말했다.

흑룡강성 경안현 구굉현대농업시범단지의 벼 육모 하우스.

구굉현대농업시범단지 핵심지는 2만무 규모로 전간농업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변 농가를 위해 스마트화 발아촉진 서비스도 제공해 농민들의 재래식 발아촉진 방식을 개변했다.

흑룡강성 호림시 동성진 화평촌의 발아촉진센터에서 작업자들이 일사불란하게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손련화 화평촌 당지부 서기에 따르면 현재 38톤의 벼 종자가 입고됐으며 상당수 농가가 모판을 평평하게 정비하고 있다.

'스마트 춘경'이 쉽고 과학적인 농사를 가능케 했다. 스마트 농업을 발전시켜 차세대 정보 기술과 농업 생산 경영의 심도 깊은 융합을 추진했다.

왕년의 이맘때면 븍대황그룹 홍하농장유한공사의 재배농가인 류운생은 모판과 복토작업으로 바빴다. 류씨는 모바일 앱 하나로 사물인터넷을 련결하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육묘 동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대황그룹 홍하농장유한회사의 벼모 자람새가 좋다.

홍하농장유한공사 적층암실(叠盘暗室) 육모기지에서 새로 도입한 발아촉진스마트기는 벼 온탕침종, 스마트 쌍산소 발아촉진(智能双氧催芽), 파종야드라인(种码盘流水线) 등 국내 선진 생산기술 및 설비를 집약해 육모방식의 공장화, 지능화, 전면적인 모종 품질 향상으로 풍작을 보장하고 있다.

북대황그룹 홍하농장유한회사에서 사업일군이 지능 쌍산소 발아촉진기술로 벼종자 발아를 촉진하고 있다.

'북두위성항법 (北斗卫星导航)+대농기계'는 농업 현대화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북대황그룹 수빈농장유한공사 중양관리구 농기계휴방장(停放场)에서 북대황보천령구 농업서비스센터의 기술자들은 고속이앙기 235대에 북두농기계 자률주행 시스템을 설치했다.

기술자 주휘는 "북두위성항법을 통해 자동으로 모내기 작업과정을 계획하는 한편 모내기 오차를 2.5㎝ 이내로 줄여 직선도가 높고, 행간 거리가 표준적이며 일조, 통풍, 비료 리용률 등이 균형을 이루어 고표준 작업요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얼마 전 흑룡강성 가목사에서 10만대 북두농기계장비 자률주행 보조시스템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돼 주변 농장과 농기계합작사로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삼강평원에서 대형 농기계에 먼저 스마트 중국칩을 장착하고 있다.

광범한 흑토지에서 북두위성항법, 스마트 플랫폼, 5G기술… 현대 농업과학기술과 빅데이터가 전간에서 빛을 발하며 봄철 생산에 과학기술함량이 높아져 농업생산의 품질이 더욱 높고 풍작에 유력한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토지 위탁 관리, 작은 농가 대농업과 련결

최근 흑룡강성 농업농촌청이 조직해 진행한 농업생산 위탁서비스 생방송은 동북 농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56개 농업생산 위탁 서비스를 진행하는 새로운 경영주체 책임자가 나타나 위탁서비스로 인한 농민 혜택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1회당 최대 8만여명이 방송을 시청했다.

흑룡강성은 소농가의 생산성이 낮고 표준화 정도가 낮으며 재배비용이 높은 경우에 대비하여 농업생산 위탁 서비스를 모색하여 농작물의 생산량을 높이고 생산원가를 절감하며 농민의 소득 증대와 현대농업의 유기적인 련계를 촉진했다.

흑룡강성 수릉현 극음하향 구정촌 성우(圣宇)현대농기계전문합작사는 최근 마을 주민과 농업생산 위탁 서비스계약를 체결하고 토지 1만여무에 콩 6700무, 옥수수 4800무를 재배했다.

"2년간 농민들이 위탁관리의 재미를 봤고 올해는 적극성이 더 높아졌다" 장경재 협동조합 리사장은 "위탁 서비스란 농가가 도급지를 합작사에 위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합작사는 경작, 관리, 구매, 판매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든 과정을 위탁하거나 반위탁할 수 있다.

작년에 이 합작사에 토지를 위탁한 농가는 헥타르당 1.7만원의 배당금이 차례졌다. 구정마을 주민 주학명은 "이미 4년동안 전 과정을 위탁해 입사한 후 생산 원가를 낮추고 재배 수준과 생산량을 높여 수입을 늘렸다"고 말했다.

흑룡강성 해륜시 농시토지위탁관리유한회사는 올해 위탁면적 26만무 중 전과정 위탁면적이 8만 4000무이다. 류중화 책임자는 "해륜시정부와 협력해 해륜시 디지털 농업지휘센터를 건설했다"며 "고표준, 정밀화, 지능화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영세 농가가 현대 대농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해륜시 농업농촌국 요굉위국장은 "토지 위탁은 새로운 경영모델로 농업사회화 서비스를 전개해 분산 경영하는 농가를 조직해 농업생산을 규모화, 집약화, 기계화 생산으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흑룡강성 치치할시 룡강현은 현대옥수수재배합작사를 넘어 위탁관리와 보험련계 메커니즘도 모색했다. 합작사 위강 리사장은 "합작사는 보험회사와 협력해 농가를 위한 생산량 보충 보험과 소득 보험에 가입하면 큰 자연재해에도 농가 수익을 보장해 농가의 위탁관리에 강심제를 주었다"고 말했다.

흑룡강성 농업농촌청에 따르면 지난해 흑룡강성의 농업생산 사회화 서비스 조직은 4만개에 육박하고 농업생산의 전체 위탁 서비스 면적은 2042만무에 달했다.

/흑룡강일보 조선어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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