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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생 '필사신문(手抄报)', 가장 스트레스 받는 가정숙제로

2022-04-19 12:46:41

'2가지 부담감소' 정책 이후 학교에서 내주는 '필사신문'과제가 늘어 일부 학부모들이 아우성이다. 이와 함께 각종 온라인쇼핑몰과 전자상거래플랫폼에서 '그림 대신 그리기', '필사신문 제작 템플릿' 등을 판매하는 산업사슬도 날따라 인기를 끌고 있다. 필사신문은 도대체 아이의 연구성 학습능력을 단련시키는 효과적인 수단일가, 아니면 학부모와 학생을 교육의 악성경쟁에 빠뜨리는 쓸데없는 숙제일가?

필사신문은 왜 가장 스트레스 받는 가정숙제가 되였을가?

이번 학기 개학 전날, 장춘시 모 소학교 2학년 학생 하자항(가명)은 단숨에 5장의 필사신문을 만들었다. 하자항의 어머니는 대부분의 필사신문은 모자합작으로 완성되였다면서 엄마가 그림을 그리고 하자항이 글을 썼다고 말했다.

필사신문은 축소된 흑판보에 해당된다. 기자가 여러 지역에서 료해한 데 따르면 '2가지 부담감소' 이후 첫 겨울방학, 필사신문은 내용이 광범위하고 형식이 다양해 교사들이 즐겨 내는 과제류형이라고 한다.

장춘 길림대학부속중학교 력왕실험소학교 덕육교사의 소개에 따르면 학교에서는 보통 저학년 학생들에게 중요한 명절 때마다 필사신문 만들기 숙제를 남긴다면서 저학년은 학생들이 글자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필사신문숙제가 그림 위주라고 설명했다. 필사신문은 학생의 구도, 색칠, 조판, 지식 수집, 요약 추출 등 능력을 양성시킬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들은 필사신문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2가지 부담감소' 이후 숙제가 없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필사신문을 만드는 숙제가 많아졌다. 아이가 이제 겨우 1학년인데 만약 부모가 도와주지 않으면 필사신문 질이 요구에 미치지 못하기에 선생님이 잘 완성하지 못했다고 여길 것이다." 장춘 학부모 류 녀사가 말했다.

필사신문의 가치 왜 변질되였을가?

다년간 실행된 필사신문이 왜 '2가지 부담감소' 배경하에서 학부모들의 많은 불평을 자아내고 있을가?

쯔후(知乎)플랫폼에서 '소학생이 필사신문을 만드는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팔로워수는 수만명을 넘어섰다. 어떤 네티즌은 필사신문은 "교육적 의미보다 형식주의가 더 크다." "이런 숙제들은 모두 저녁에 내주고 다음날 제출할 것을 요구한다. 그렇다면 결국 다 베껴서 바치는 게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지금 아이가 공부하기도 힘든데 필사신문을 만드는 것은 시간랑비라는 학부모도 있었다.

어떤 학부모는 아이가 정성껏 만든 필사신문은 선생님이 전혀 자세히 보지도 않으며 벽에 걸어 전시하는 것은 모두 학부모들이 만든 것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원래 아이의 종합능력을 높이기 위한 필사신문이 학부모들의 재능대결이 되여버렸다.

또 어떤 학부모는 필사신문의 내용과 형식에 질의를 제기했다. "해마다 뢰봉학습일, 청명절, 지구의 날이 되며 모두 필사신문을 만들어야 한다. 교사가 이런 숙제를 낼 때 고정불변하지 말고 필사신문이 아이들에게 주는 가치를 많이 생각해주기 바란다." "교사가 수업시간에 먼저 아이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가르치기 바란다. 아이들을 그대로 집에 보내서 학부모에게 떠넘기지 말았으면 좋겠다."

실천성 과제, 학생에게 선택권 주어야

장춘사범대학 교육과학학원 부교수 리녕은 "교사는 필사신문 과제평가에서 작품효과를 평가근거로 삼아서는 안되며 학생들의 창작성을 충분히 인정하고 실천성 연구성 숙제의 즐거움을 충분히 살려 다각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필사신문은 일종의 창작성 숙제이다. 교사 대표는 학부모도 이 실천성 숙제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해구시교육연구양성원 소학교 어문 교수연구원, 해남성 소학교 어문 특급교사 염무연은 학부모는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가 필사신문 제작에서 어려움과 좌절을 겪는 것을 용납해야 하며 아이가 스스로 해결하도록 놔둬야 한다고 밝혔다.

안휘성 합비시 남문소학교 상성국제분교 교장 왕염은 "학교가 과제물을 내줄 때 학과별 과제물량을 충분히 조절하고 여러 학과가 동시에 이런 류형의 과제물을 내주는 것을 피하여 학생 부담을 증가시키지 말아야 한다. 또한 필사숙제를 내줄 때 아이가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인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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