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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 > 동포

“실력파 인기 연주가가 되고 싶다”

대경교향악단 국가 1급 클라리넷 연주가 강상호

2022-03-16 12:28:27

기회는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이다. 시도하고 노력하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는 기회가 찾아오는 법이다. 흑룡강성 대경교향악단 국가 1급 클라리넷(单簧管) 연주가 강상호는 음악적인 재능과 꾸준한 노력, 긍정적인 성격과 태도로 클라리넷이라는 자유분방한 악기와 만나 꽃을 피우고 있다. 

대경교향악단 국가 1급 클라리넷 연주가 강상호

1970년 목단강시의 한 지식인가정에서 3남매 중 맏이로 태여난 강상호는 어릴적부터 량호한 가정교육환경에서 승벽심이 강하고 의지가 굳센 양광소년으로 자라났다. 

1984년 그가 다니던 화림고무공장자제학교에서 관악대를 조직하게 되였다. 당시 클라리넷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 그냥 신기하고 호기심에 끌려 관악대에 신청했다. 여럿이 함께 클라리넷을 배우는 과정에 천부적인 재능이라고 할가 동년배들보다 훨씬 우수했다. 싹수가 보이자 반년후 목단강조선족가무단의 리정호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셨다. 당시 목단강시교외에 살고 있는 그는 버스를 세번 갈아타야 가무단으로 갈 수 있었지만 궂은 날, 마른 날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배웠다. 수준이 일정하게 오르자 1987년 리선생님의 소개로 할빈 북빙양악단 장국신단장과 흑룡강대학 예술학원 장아광 교수를 스승으로 모셨다. 

클라리넷을 배우는 과정에 그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쌍직원인 부모님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슬하에 자식 셋을 키워야 하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푼돈도 쪼개 쓸 지경이였다. 할빈에 갔을 때에는 학적도 없고 돈이 없어 할빈시 모 학교의 기숙사에 빌려 들었는데 조건이 아주 차했다. 겨울에는 스팀이 없어 입김이 서렸고 손이 얼어 피고름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다행이 그를 가르치는 교사가 여러모로 살뜰히 배려해 주었기에 배움을 견지할 수 있었다며 감격해 했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견지한 보람으로 1988년 흑룡강예술학교에 입학했으며 김동일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강상호는 이렇게 여러 교수님들의 장점을 하나하나 물려받아 속속 자신의 실력을 키웠다. 

1991년 대경가무극원관현악단(후에 대경교향악단으로 상호 변경)에 배치받은 후에도 그는 배움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1998년부터 그는 북경 국제클라리넷 예술축제 등을 비롯해 여러 대형 예술축제에 참가해 동류업계 대가들과 폭 넓은 교류를 진행하며 자신을 가일층 업그레이드했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2006년 흑룡강성 문화청과 흑룡강TV에서 련합 주최한 흑룡강성 제2회 악기대회에서 전업조 1등상을 수상했고 흑룡강성 제5회 악기대회에서 조합연주조 1등상을 수상, 2013년 흑룡강성 제3회 무대예술교육성과 조사연구 비교평가에서 교사조 서양악기 연주 1등상을 수상했다. 2004년 대경TV의 인물 특집 인터뷰를 받기도 했다. 그는 선후로 북방음악잡지에 두편의 론문을 발표했고 2014년 국가 1급 연주원으로 승격했으며 현재 대경교향악단 클라리넷 수석으로 활약하고 있다. 

클라리넷 연주에 종사한 20년간 근 100명에 달하는 제자들을 가르쳐 지금 전국 각지의 여러 음악학원에서 장끼를 발휘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누구든 즐겁고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의 세계에로 관객을 이끄는 친절하고 실력 있는 연주가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하는 강상호는 “대경교향악단은 해마다 40회 공연을 해야 하지만 2020년부터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소형 공연장에서 보급성 소규모 연출만 진행하는 상황”이라며 “하루 빨리 코로나가 소멸되여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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