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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 > 동포

20년간 꽃다운 청춘을 향촌사업에 바쳐

수화시 흥화조선족향 리명란 향장

2022-03-08 08:00:46

수화시 흥화조선족향 리명란 향장.

장장 20년간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향촌사업에 꽃다운 청춘을 바쳐온 녀성이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흑룡강성 수화시 흥화조선족향 리명란(47) 향장이다.

리향장은 1995년 오상조선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7년간 향촌교원으로 사업하다 사업의 수요로 흥화향정부로 전근했다. 향계획생육조리, 향부녀련합회부주석, 향당위선전통전위원, 조직위원, 향인대부주석, 부향장 등 사업을 했었다. 2021년 9월 향장으로 발탁됐다.

현재 흥화향에 남아 있는 호수는 202호, 인구는 405명이다. 그가운데 조선족 호수가 150호, 조선족인구가 255명이다.

리향장은 향장으로 부임된후 향촌진흥과 빈곤퇴치, 그리고 민족단결 사업을 우선적으로 틀어쥐였다.

그는 2016년부터 향의 빈곤퇴치 사업을 틀어쥐였는데 그 연장선에서 이 사업을 계속 밀고 나갔다. 빈곤퇴치 공략정책을 깊이 터득하고 빈곤가정을 한집한집 찾아 다니며 정황을 료해하고 향의 실제정황에 따라 빈곤퇴치 대안을 찾았다.

조선족농촌에 일할 로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토지류전을 통해 빈곤호들의 소득을 높였다. 빈곤호들이 토지로 농민합작사에 가입하여 빈곤호들의 인구당 소득이 400원씩 증대했다.

또한 향내의 선도기업이 빈곤퇴치 차원에서 향정부와 협력하여 빈곤가정에 일인당 100킬로그램의 쌀을 제공했다.

한편 빈곤호들이 뜨락에 채소를 심어 소득을 올리도록 했다. 그리고 빈곤호들에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해 주어 근로소득을 올리도록 했다.

아울러 향과 촌 간부들이 전향 14호 빈곤호, 20명 빈곤인구와 일대일 련계를 달고 빈곤퇴치에 나섰다. 향과 촌의 공동으로 빈곤호들의 2020년 인구당 순수입이 1만 1309원에 달해 모두 빈곤의 딱지를 뗐다.

향촌진흥 사업에서도 진전을 이루었다. 민속관광업을 발전시켰는데 2020년 한해 동안 1000여명이 흥화향을 찾아 민족특색음식을 맛보았는데 그 수입이 보수적으로 잡아도 20여만원 된다.

리향장은 중국어와 우리 말을 류창하게 할수 있는 장점을 살려 소통을 강화해 문제를 미연에 해결했다. 특히 조선족촌에서 토지 분규가 많은데 이중언어 구사능력을 살려 분쟁이 생긴 한족과 조선족농민 쌍방을 설득해 문제를 해결했다.

향촌의 문화활동도 다양하게 조직하여 고향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고독하지 않고 즐거운 여가생활을 누리도록 배려했다.

리명란 향장이 흥화향의 방역통제정황을 점검하고 있다. 

리명란 향장은 "자신도 모르게 고향에 남아 향촌사업을 한지도 어연 20년이 됐다. 내심으로 고향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고향 사람들과 속심을 나누며 거리를 가까이 했다. 남들 보기에는 향촌사업이 단조롭고 무의미 해보일지도 모르지만 고향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고향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가운데 행복감과 성취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리수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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