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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마음까지 리해하는 따뜻한 의료인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심장혈관내과 리광남 부주임의사

2022-02-25 14: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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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심장혈관내과 리광남 부주임의사.

"리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어제 완쾌하고 퇴원했습니다. 직접 만나 인사하고 가려했지만 수술실에 들어갔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어쩔 수 없이 그냥 퇴원했습니다. 병원에서 우연히 만나 친절하고 상냥하게 진료해주신 선생님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는 한 환자가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심장혈관내과 리광남(44) 부주임의사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이다.

리광남 의사는 환자나 주위 동료로부터 훈남이라 불리지만 초면에는 말수도 적고 무뚝뚝한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환자와 대면하면 항상 차분하고 편안하게 상담해주고 특히 년세든 환자들이 찾아와 아픈 증상을 조리없이 자질구레하게 늘여 놓아도 인내심 있게 다 들어주고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따라서 그에게는 오래된 환자가 많다. 한번은 병동을 지나가는데 어떤 낯선 사람이 다가와 다짜고짜 그의 손을 꽉 쥐더니 드디여 찾았다면서 너무 반가워했다. 알고보니 몇년 전에 리의사한테서 진료받았던 환자이고 다시 진료받으러 왔다가 련락처를 잃어버려 병원내7개 심장혈관내과 병동을 하나하나 누비며2시간 넘게 헤매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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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광남 부주임의사가 외래 진료를 보고 있다.

리의사는 자신을 믿어주고 치료방향을 따라주는 환자들을 접할때면 그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또 감사함과 동시에 보람도 느낀다고 한다. 특히 먼길도 마다하고 찾아올때면 정말 모든 병을 다 고쳐주고 건강을 되찾아 주며 '완치'라는 선물을 드리고 싶다. 하지만 심장질병에서 흔히 접하는 심부전 같은 경우는 현재의 의료수단으로 완치가 불가능하다. 이런 경우는 환자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데 노력을 한다고 한다.

심장혈관내과 전문의 경력10여년이 넘는 리의사는 환자들의 고통과 애로를 충분히 리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의사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역할을 하다보니 환자들은 진료를 받을 때 귀로 듣는 외에도 의사의 행동 심지어 표정까지 관찰하며 스스로 판단하고 희망을 갖거나 때로는 절망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같은 말이라도 상냥하고 친절하게 말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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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에서 환자의 상태를 꼼꼼히 채크하고 있다.

한편 근년에 국가대량(带量)구매로 관상동맥스텐트삽입술 비용이 훨씬 낮아졌다. 전에만 해도 관상동맥스텐트삽입술 비용이 높아 환자 및 가족에게 큰 부담을 가져다 줬다. 림상에서 수술만 하면 살 수 있는 환자들이 비용 때문에 망설이다가 최적의 치료시간을 놓쳐 생명을 잃는 경우를 많이 접했다. 심장병은 또 기타 만성질환과 달리 일분일초가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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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혈관 상황을 보고 있다.

리의사는 "의사도 따지고 보면 신이 아닌 보통 사람인데 생사를 앞둔 환자 앞에서는 생명의 존엄이 느껴지고 어찌할 방법이 없을 때는 매우 안타갑다"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병환으로 죽어가는 모든 환자들을 살릴 수 있는 거룩한 존재는 아니지만 따뜻하고 온도가 있으며 환자의 고통을 깊이 리해하는 의료인이 되는게 목표이다"고 말했다.

기자가 수많은 분과중 심장내과를 선택한 특별한 리유가 있는가고 묻자 리의사는 그땐 한참 젊고 패기가 넘친 나이기 때문에 겁도 없이 내과중에서 제일 어려운 심장혈관내과를 선택했다며 자조의 웃음을 지었다.

사실 리의사는 본과 때부터 심장혈관내과를 꿈꿨고 기술함량과 난이도가 제일 높은 심장혈관내과 전문의를 해야 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그리고 석사 공부를 하면서 확실히 심장혈관내과 분야의 매력을 느꼈고 레지던트 시절에는 분초를 다투며 사경을 헤매는 환자를 구원해주는 선배들을 보면 심장이 뛰였다고 한다.

하지만 심장혈관내과는 또 나름의 특수성이 있다. 그것이 바로 심부전이나 심근경색은 밤중이나 새벽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특히 야근이면 끝없이 밤을 새워가며 환자를 지켜야 했다. 그는 지금도 새벽에 울리는 전화소리에 조건반사가 되여 눈이 떠진다고 한다. 게다가 수술일이면 10여킬로그램에 달한 방호복을 입고 열몇시간 수술대에 서 있는다. 힘들고 녹초가 될때면 '젊은 시절 충동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롱담으로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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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스텐트삽입술을 하고 있다.(오른쪽)

리의사는 비록 힘들고 고단하지만 생사기로에 있는 환자를 구하고 량질의 삶을 환자가 얻을 수 있도록 공부하고 경험을 쌓으며 도전할 분야도 더욱 많은 심장혈관내과는 자신의 적성에 딱 맞으며 또 심장혈관내과 의사라는 자기자신이 자랑스럽고 자부심이 생겨 후회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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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 수술을 하고 있는 리광남(좌1) 의사.

림상치료와 수술뿐만 아닌 학술 연구에도 게을리하지 않은 리의사는 박사연구생과정에 미국 스탠포드대학 류학 귀국박사와 손잡고 심근경색에서 나타나는 분자영상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흑룡강과학기술2등상을 수상했다. 그외에도2014년도 흑룡강성과학기술3등상, 흑룡강성의약위생과학기술진보1등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국가자연과학기금프로젝프와 흑룡강성위생과계획출산위원회과제 등에 참여 혹은 담당했고10여편의 론문이 SCI에 수록됐다.

한편 관상동맥성심질환, 고혈압, 부정맥, 심박쇠약 등 심혈관 급중증 등 치료에 능숙한 리의사는 흑룡강성중서의학결합학회, 의료촉진위원회부정맥심전위원회, 심페예방재활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함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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