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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작문】잃지 말아야 할 동심

2022-02-16 05:38:55

김민채 동녕시조선족중학교 고중3학년 

시간은 물처럼 흐르고 있다. 거울에 비낀 나의 모습을 보니 나는 이미 18살의 처녀로 변하였다. 시간이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이제서야 알았다. 시간과 함께 떠나는 것은 나이뿐만 아니라 우리의 동심도 저멀리 떠나버리고 말았다.

어릴쩍의 나의 베개가 그립다. 어릴때는 잘 때 침만 질질 흘려서 아침이면 어머니한테 꾸중만 듣던 때가 그립다. 지금은 커서 베개에 침을 흘리지않는다. 대신에 부모와의 소통이 적어졌다. 동심과 함께 잃어버린것은 부모와의 소통도 있다.

어릴쩍의 3원짜리 솜사탕이 그립다. 할머니와 손잡고 시장을 구경하는 날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이였다. 왜냐하면 시장에 가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솜사탕을 먹을수 있었기 때문이다. 손에 솜사탕이 진득진득 딸라붙어서 옷에 슥슥 닦던 때가 너무 그립다. 지금은 3원짜리 솜사탕대신에 나는 하늘의 “솜사탕”이 더욱 욕심이 난다. 하늘의 “솜사탕”은 꿈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나는 쉬임없이 달려야 할 때다. 하늘의 “솜사탕”을 맛보려면 피타는 노력으로 대학의 문턱을 건너야 한다. 동심은 지금의 나에게 크나큰 동력을 주고 있다. 동심을 다시 찾아서 꿈을 실현하여야 한다.

어릴 쩍 마당앞 그네가 그립다. 할아버지가 만들어준 그네가 그립다. 할아버지께서 하시던 말씀이 아직도 나의 귀에 생생히 들려온다. 그네를 금방 만들고 나서 할아버지는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네를 어느만큼 높이 뛰면 키도 어느만큼 큰단다.” 이 말을 들은 후 나는 밤낮을 가리지않고 그네만 계속 놀았다. 무릎이 아프도록 그네를 뛰고는 집에 달려들어가 키를 재달라고 징징댔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천진한 생각이다. 지금 집문앞 그네를 볼때마다 나는 할아버지생각이 떠오른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할아버지와 소통이 점점 적어졌다. 할아버지는 요즘 자주 “우리 손녀 많이 컸네.”라고 말씀한다. 그것은 내가 큰데 대해 대견해 하시는 말씀이기도 하고 또 나와의 거리감에 대한 쓸쓸한 말씀이기도 하다. 나는 할아버지의 말씀속에서 나의 동심이 멀리 가버렸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동심의 중요성을 문뜩 깨달았다. 할아버지의 말씀은 나의 사라진 동심에 색갈을 입혀주었다.

나의 동심에는 많은 사랑과 많은 꿈이 실려져 있다. 동심을 잃으면 사랑과 꿈이 잃어진것과 같다. 동심을 잃지 말아야 우리는 초심을 간직할 수있다. 바다는 시내물일때의 동심이 있기에 넓어졌고 개구리는 올챙이일때의 동심이 있기에 높이 뛸수있다. 나도 어릴쩍의 동심을 마음속에 간직해 더욱 높이 도약하려 한다.

/지도교원 박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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