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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달고 다니는 미군, 주둔국에 큰 골치거리

2022-01-14 14:47:18

주일 미군 '바이러스' 달고 와 일본 방역에 큰 구멍

2022년에 들어서 일본과 한국에 주둔한 미군의 코로나 확진자가 련이어 최신 기록을 냈다. 현지 방역 수칙을 릉가하는 그들의‘특권’이 주둔국 방역의 제방을 허무는 '개미굴'이 되였다. 게다가 일본과 한국에 주둔한 미군은 '검은 력사'가 많아 현지 민중, 언론, 정부의 원성이 자자하며 큰 골치거리로 되고 있다.

새해 들어 일본의 코로나는 급격한 악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가운데 오키나와현은 이번 사태의 중점 재해 지역이다. 주일미군은 일본의 방역수칙을 전혀 따르지 않아 현지 방역 정책에 큰 구멍을 만들었다. 미군의 행태는 일본에서 전염병 전파 우려와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주일미군을 향해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비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주일미군 전용 시설의70%가 오키나와에 집중돼 있다. 오키나와현은 실질적인 '치외법권'을 가진 미군의 고통을 많이 받고 있다. 이번에 대량의 주일미군이 통제받지 않고 일본에 들어와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를 미군기지 밖으로 전파해 오키나와에서 또다시 전염병이 폭증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오키나와의 미군 캠프에서 집단감염이 보고됐다. 오키나와 언론 '류큐신보'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 주둔 미군 기지 인수와 확진자 수 비률을 따려보면 감염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바 지난 일주일간 10만명당 1905.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016년 6월 19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바시의 한 공원에서 시민들이 손에 '(미국) 해병대를 철수하라'는 손패말을 들었다. (신화사 자료사진)

다마키 대니 지사는 며칠 전 오키나와 미군기지 직원 감염자와 같은 근원인 오미크론 독주가 오키나와현 내에서 확산되였다며 미군이 오키나와 전염병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제외하고 야마구치현 경내 이와쿠니 미군 기지도 전염병 재해 지역이다. 미군 요코스카 기지와 요코타 기지, 자마 기지 등 여러 기지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보고됐다. 오키나와, 야마구치, 히로시마 3개 현은 9일부터 중점 방역 조치를 실행하며 코로나 '준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세 현의 지사는 최근의 전염병 반등을 오미크론 독주가 주일 미군 기지 인원을 따라 확산된 탓으로 돌렸다.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를 국문 밖으로 막으려던 일본의 노력은 주일미군이라는 '구멍' 때문에 실패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지난해 12월 24일, 미국이 그해 9월부터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는 리유로 모든 병사의 일본 방문 전 코로나 검진 의무를 면제했다고 확인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에 분노하며 미국에 '강력한 항의'를 제기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미일 정부는 여러 주일미군 기지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병한 만큼 오는10일부터 모든 주일미군 기지 인력에게 굳이 외출하지 않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미 지역사회에 확산한 감염병에 맞서 이제야 미군 인원을 제한하는 것은 "늦었다"며 일본 민중들은 불평이 적지 않다.

오래동안 주일미군, 특히 오키나와 주둔 미군은 수없는 악행을 저질렀다. 오키나와현 통계에 따르면 1972년부터 2019년까지 주일미군과 그 군속은 오키나와에서 총 6천여건의 범행을 저질렀으며 그 가운데 강도, 강간, 살인 등 악질 범죄도 적지 않아 여러차례 오키나와 주민들의 분노와 항의를 불러일으켰다.

주일미군이 오키나와에 가져다 준 것은 평화가 아니라 재난, 파괴, 사망이였다. 오키나와현 정치단체 '전오키나와회의'는 7일 성명을 발표하여 주일미군을 오키나와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협하고 생활 장애를 초래한 주범이라고 규탄했다.


마스크 쓰지 않고 군영에서 모임, 주한미군 신규 확진자 최고 기록

최근 한국의 전염병이 다시 심각해지자 정부는 어쩔 수 없어 방역 조치를 다그쳤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이 군영 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모임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2021년 12월 28일부터 2022년 1월 3일까지 일주일간 주한미군 관련자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는 682명으로 주한미군 주간 신규 환자수 최신 기록을 냈다.

소셜미디어에는 한국 평택시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가 지난해 12월 17일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먹고 마시고 춤추는 등 방역 의식이 전혀 없는 대형 파티 행사를 개최했다는 영상이 류포됐다. 영상이 공개된 후 많은 한국 국민들이 주한미군이 방역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코로나의 미군기지 확산이 한국 방역에 루를 끼칠가봐 우려했다.

   

2021년 12월 29일, 해외 입국자들이 한국 인천국제공항1호 터미널에 도착했다. (신화사)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주한미군기지 린근 주민과 주한미군 장병의 영업장 리용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라고 방역부문에 지시했다. 주한미군도 9일부터 주한미군 관계자들이 기지 밖 상가, 술집, 헬스장, 찜질방 등 다양한 시설로 이동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더 엄격한 방역 조치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미군이 주재국 방역 규정을 무시하는 행태는 한국의 엄중한 감염병 상황과 대조적이여서 한국 사회의 폭넓은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2021년 5월 말, 부산 해운대 지역에서는 주한미군 병사를 비롯한 외국인 2천여명이 로골적으로 방역 규정을 어기고 술을 마시고 폭죽을 터뜨리며 즐겼다. 미군 병사들은 같은 해 8월 오산 공군기지에서 실내 무도회를 열고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을 무시하고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않았다.

방역 규정을 무시한 것 이외에도 주한미군은 '전과'가 있는바 한국의 민간에는 오래전부터 불만과 항의가 있었다. 지난해 8월 민간단체인 대한소방안전교육문화협회는 주한미군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여러 차례 한국 내에 독극물과 유해물질을 운반했다며 그런 행위를 한국 관련 법률 위반으로 인정해 달라고 부산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협회 관계자는 언론에 "주한미군은 한국 법률 규정을 무시하고 아무런 신고 절차 없이 한국 내에 이런 물질들을 비밀리에 운송하고 생화학 실험을 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이 한국 국민을 구타했다는 뉴스도 자주 보도되였다. 2020년 7월 4일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수십명의 미군 병사들이 거리에서 불꽃놀이를 하며 소란을 피우고 폭죽을 일반 시민에게 던져 여론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2021년 5월 말 술에 취한 주한미군 병사 한명이 서울 이태원에서 한국 시민3명을 폭행했다. 지난해 10월 초 주한미군 군인 2명이 서울 홍대거리에서 무단도발로 자동차 운전사 한 명을 상대로 란투를 벌이는 등 행태가 한국 민중의 불만을 샀다.

/흑룡강일보 조선어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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